지금 하고 계신 일은 무엇인가요?

저는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하셨던 일은 무엇인가요?

제가 공무원을 한 36년간 했고요. 편의점 한 지는 지금 한 5년 정도 됐어요.

그럼 코로나 이전부터 시작을 하셨는데요. 코로나로 인해서 지금 사업에서 달라진 상황이 있으실까요?

저희 지역은 강원도 속초예요. 속초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데, 코로나로 관광객들이 많이 오지 못했어요. 그래서 저희 업종에도 많은 타격이 있었죠.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은 아무래도 타격이 있겠어요. 그러면 코로나로 인해서 생긴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으실까요? 주변에서 감염이 됐다거나 아니면 개인적으로 어떤 상황들이 있으시면 생각나는 대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 개인적으로요. 코로나 감염된 분하고 같이 있어서 격리된 적 있어요..한 14일 정도 격리됐다가 나왔어요.

정말 고생 많으셨겠어요. 그러면 이제 다음 질문 드릴게요 소상공인 지원금 같은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는 혹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그 앞에 건물 아파트가 들어오게 돼서 큰 타격을 못 받았기 때문에요. 저는 이제 큰 타격은 안 받았지만 친구들 중에 자영업하는 사람들 보면 너무 안타까워요. 결국은 문을 닫더라고요. 그래서 정부에서 지원해 주시는데 그렇게 임대료 내는 부분이나 시간 제한해서 영업상 손실이 된 부분들을 같이 고려해서 좀 전폭적인 지원이 됐으면 좋겠어요.

정말 주변에서 힘든 상황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저희 동네도 많이 폐업을 하거든요. 이 프로젝트가 코로나 이외에도 이전에 사스나 메르스 그리고 경제적으로 큰 사건들 IMF나 리먼 사태 등을 소상공인들이 어떻게 극복을 했는지를 기록하는 기획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코로나와는 다르지만 사스나 메르스나 그리고 이전에 리먼 사태나 IMF 같은 큰 사건들이 있었는데요. 그런 사건들이 당시에 사업적으로 또는 개인적으로 영향을 끼친 일이 있었을까요?

제가 그전에는 공무원이라고 말씀드렸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시는 IMF 때나 비슷한 경우에 제가 당해보지 않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고 답변을 드릴 수가 없네요. 그런데 IMF 때도 그렇고 사스 때도 그렇고 이렇게 길지는 않았잖아요. 

지금은 너무 장기간으로 이렇게 되다 보니까 여러모로 많이 지쳐 있는 것 같아요. 또 일부에서는 잘못 홍보가 돼서 예방주사를 안 맞아도 된다거나 이런 식으로 또 어디 그냥 무리 지어서 놀러 가는데요. 아무 거리낌 없이 놀러 가는 거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이 아직까지는 낮은 것 같아요. 그런 부분도 좀 많은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해주시고 지자체에서도 열심히 해서 빨리 난국을 타개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사라지면 이제 사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하고 싶으신 일이 있으실까요.

코로나 사라지면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정말로 이렇게 단절되고 격리가 돼서 친구들도 못 만나고, 여행도 못 가고… 그래서 친구들도 좀 만나보고 싶고 여행도 가고 싶습니다.

마지막 질문으로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요?

이제 제 나이가 칠십을 바라보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꿈이라면 우리 다음 세대에 물려줄 이 세상이, 아들, 딸, 손주들에게 정말 깨끗한 환경에서 이런 코로나19와 같은 이런 일이 더 이상 없도록 저희들이 잘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