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동 #올림픽공원 백일장 #전문직종사자
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요?
송파구 오금동.
그 장소에 어떻게 왔나요?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동에 살았는데, 학업부분도 있고 부모님과 사는 곳에서 그곳 주민들과 트러블이 있어서 송파구로 오게 되었습니다. 실제 이사 가는 곳을 찾지 못해 늘 이사 간다고 말만 해서 거짓말쟁이도 될 뻔했네요. 결국 간다 간다 하다가 살기 좋은 송파구 오금동을 알게 되어 현재까지도 살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이동했나요?
당시 초등학교 4학년 때인데, 학교 들어가기 전 뒷동네는 성내천, 앞 동네는 올림픽공원이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계절마다 늘 새 옷을 갈아입듯이 새싹이 피어나고 꽃이 피고 지고 분홍색됐다 초록색됐다 겨울이 되어도 다음해를 기다리듯이 춥지 않도록 따뜻하게 반겨주는 공원이 좋았습니다. 다양한 이벤트와 현수막들을 유심히 살펴보며 볼거리를 찾았습니다. 올림픽공원에선 가끔 장도 열리고, 특히 기다려지는 건 한성백제문화제입니다. 늘 궁금하고 새롭고 다양한 축제, 전세계 사람들이 와서 한국에 대해 알고 재미있게 문화를 배우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살았던 장소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은 뭔가요?
올림픽공원, 성내천. 그곳에 혼자가든 친구와 가든, 자전거도 타고 그냥 빙 둘러 달려도 좋고 걸어도 좋고, 주변에 쉴 의자들도 있어서 종종 노래연습도 하곤 합니다. 학창시절 학교에서 글짓기나 포스터 그리기 대회를 가면 올림픽공원에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김밥먹던 때가 떠오르네요.
장소의 이동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내가 숨쉴 수 있는 곳, 다시 마음 다 잡고 일어설 힘이 되는 곳.
집이란 무엇일까요?
내가 먼저고, 다음으로 가정, 학교, 나라가 되는데 기본적으로 내 삶의 전반적 바탕이 되는 곳.
가장 살고 싶은 집은 어디인가요?
전 지금 이 집이 좋은데요. 부모님이 시골로 가신다고 하면 전 제가 사는 이 집을 사려고요.
집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방 몇 개, 주변 환경(시장, 마트, 병원, 약국. 생필품이 가까이 있는지)
현재 집에 대한 고민이 있나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계획이 있을까요?
부채. 어떻게 해야 할까요.
3년 후에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은?
3년 후면, 회사 다니다가 내려놓고 대학교 갈 듯. 그리고 책이든 소설이든 드라마든 배우고 있지 않을까. 말하자면 전문직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