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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독립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평수

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요?
서울시 노원구에 삽니다.
그 장소에 어떻게 왔나요?
유치원생 때부터 살던 강동구의 거대 재개발로 인해 대학생 때 온가족이 노원구로 거처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자가가 아니었거든요! 노원구에 머문 지는 5년 차가 되었습니다.
어떤 이유로 이동했나요?
제가 알기로는 원래 살던 강동구 아파트가 재건축을 시작했고, 모든 아파트 주민이 거처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그즈음 주변 친구들이 뿔뿔이 이사를 했던 거 같아요. 임시 거처로 주변에 머무는 친구들이 있었지만, 저희 가족은 노원구로 아예 옮겼죠! 노원이 전세값도 싸고 살기 좋아서 이사하게 되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전 친구들이 모여살던 강동구를 떠나 노원구로 오게 되었고, 더이상 가볍게 만나 편의점 맥주 등을 즐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동네 운동도 일상에서 사라졌고요. 그런 점은 아쉽지만 아는 사람이 없는 만큼 노원에서는 무슨 모습으로 다녀도 자유롭다는 장점이 생겼습니다. 애매모호한 사이의 동창을 만날 일이 없어졌죠!
지금까지 살았던 장소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은 뭔가요?
여덟 살 무렵의 강동구의 여름이 좋았던 거 같아요! 아파트 뒷산을 조금 허물고 작은 공원을 만들던 시기였어요. 공사 중이라 커다란 모래 산이 있었고, 거기를 친구들과 가로지르며 탐험했던 기억이 있어요! 펜스도 없었고 우릴 제지하던 사람들도 없었어요! 그 주변 산에서 꿩을 보기도 했고요. 제겐 꽤 흥미로운 탐험이었어요! 공사가 완료된 이후엔 강아지와 자주 산책을 갔고, 가족들과 산책나온 동네 친구들을 만나는 장소였어요. 배드민턴을 치는 친구와 친구네 엄마를 보기 일쑤였죠. 꽤나 마을 느낌? 사랑방 같은 곳이었어요!
장소의 이동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공간은 상상력과 영감을 불러일으키곤 해요! 장소의 이동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집이란 무엇일까요?
독립이요.
가장 살고 싶은 집은 어디인가요?
혼자 산다면, 18평대에서 살고 싶어요! 지역은 노원구에서 가까운 다른 구입니다! 도봉구나 성북구가 괜찮을 거 같아요.
집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난방, 보안과 치안,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평수.
현재 집에 대한 고민이 있나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계획이 있을까요?
지금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데, 가능한 빨리 독립하고 싶어요. 하지만 서울에서는 부모님과 최대한 함께 살면서 돈을 모으는 것이 현명하다고 해요. 빨리 독립하는 건 불안정하고 손해처럼 느껴지는데, 손해 없이 집을 구해서 독립하고 싶은데 그런 방법은 없는 거 같아요. 우선 저축하고 있습니다.
3년 후에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은진아, 난 네가 독립의 꿈을 이루면 좋겠다! 3년 후엔 지금의 일에 열정을 갖거나 열정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일을 찾았으면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