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동 #놀이터_골목길_뒷동산 #재테크와 투자
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요?
흑석동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 장소에 어떻게 왔나요?
남쪽으로는 판교가 개발되었고, 북쪽으로는 위례가 개발 중인 동네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제가 살던 집은 정비사업으로 인해 3년 전에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인근에 위치한 위례 신도시로 이사를 오게 되었네요. 현재는 학업으로 인해, 모교가 있는 흑석동에서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이동했나요?
정비사업으로 인해, 1차적으로 주거 이동을 했습니다. 몇십 년을 지낸 집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집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인근에 위치한 위례 신도시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정비사업의 수혜 또한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릴 적 추억이 담긴 놀이터가, 골목길이, 뒷동산이 사라진다는 것에, 또한 그때의 나의 시간과 그때의 동네의 시간도 점점 잊혀져갈 수 있다는 것에 아직까지도 큰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나의 터전과 집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현재는 학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모교 앞 원룸촌에서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자취 환경이 매우 열악합니다.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하고 생활하고 있지만 방음 문제 등으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거시적인 주거 문제에 대해 더욱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현재입니다.
지금까지 살았던 장소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은 뭔가요?
즐거웠던 순간은, 집 앞 골목에서 친구들과 딱지치기와 술래잡기를 하며 놀던 때입니다. 즐거웠던 공간 역시 집 앞 골목길이네요. 어린 시절 재미있고 행복한 추억들이 담긴 공간이라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장소의 이동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한때는 다양한 공간과 장소에서 머무르길 원했지만, 요즘 정착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공간과 장소의 이동은 생각보다 많은 비용을 유발합니다.
집이란 무엇일까요?
씁쓸하지만 저에게 집이란 일생의 목표입니다. 25년의 짧은 삶으로도, 집의 유무가 삶의 질을 바꾼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집을 갖는 것은 일생의 목표입니다. 다만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상황에 이룰 수 있는 목표일지는 모르겠네요.
가장 살고 싶은 집은 어디인가요?
목표는 크게 잡으라고 했습니다. 한강 이남, 지하철역과 인접한 1000세대 이상의 아파트에서 살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반포센트럴자이.
집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첫째로 투자 가치입니다. 둘째로 주거의 편의성입니다.
현재 집에 대한 고민이 있나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계획이 있을까요?
단기적으로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원룸에 대한 고민입니다. 층간, 벽간으로 방음이 되지 않습니다. 주거 환경이 열악해 더 나은 곳으로 이사를 가기 위해 인턴 활동을 하며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거시적으로는 내 집 마련에 대한 고민입니다. 집 값이 너무 많이 올랐습니다. 월급만으로는 내 집 마련을 할 수 없는 현실에 재테크와 투자 공부를 해오고 있습니다. 물론 실전 투자 역시 하고 있습니다.
3년 후에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은?
2024년은 2021년보다 더 나은 세상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