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요?
풍납동.

그 장소에 어떻게 왔나요?
결혼 4년 차에 처음으로 집 장만하면서 이사왔습니다.

어떤 이유로 이동했나요?
방배동 주택에서 전세로 살다가 93년 내 집 마련을 위해 찾아본 곳이 송파구 풍납동이었네요. 올림픽공원도 가깝고 성내천을 따라 한강을 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때 성내천은 포플러나무가 많고 차량 통행도 했어요. 지금은 산책로로 정비가 되어 쾌적한 길이 되었네요.

지금까지 살았던 장소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은 뭔가요?
올림픽공원을 이십 년 넘는 세월동안 구석구석 다 다녔어요. 가족들과 소풍도 가고 수다 떨면서 산책하던 그때 그 친구들이 그립네요.

장소의 이동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봄에는 여러가지 꽃들이 피는 공원과 성내천은 기분 전환과 생활의 활기를 주는 곳입니다. 추억도 함께.

집이란 무엇일까요?
아이들 결혼하고 이제 우리 부부만 남은 집, 항상 편안하고 가족의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가장 살고 싶은 집은 어디인가요?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쭉 살고 싶어요.

집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자연이 함께 하는 곳. 그래서 공원과 강이 있는 송파가 좋아요.

현재 집에 대한 고민이 있나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계획이 있을까요?
아주 만족스러위요.

3년 후에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은?
3년 후에도 이 집에서 건강하게 손주 봐주면서 살았음 좋겠어요. 작년에 많이 아파서 건강에 자신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