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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 #인프라 #청결

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요?
천호동.

그 장소에 어떻게 왔나요?
2015년부터 거의 일 년에 한 번씩 이사를 다녔습니다.

어떤 이유로 이동했나요?
처음에는 주거비가 갖춰져 있지 않아서 저에게 맞는 조건을 따질 수 없었기 때문에 단기 월세나 소액의 보증금에 싼 월세를 찾아다니다가 저축을 하면서 조금씩 모아서 이동을 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환경이 열악했기 때문에 이사를 자주 다닐 수 밖에 없었고 반지하에도 여러 번 살아봤지만 이동을 하게 되었던 가장 큰 이유는 벌레가 너무 많이 나와서였어요. 저뿐만 아니라 모든 자취 하는 분들이 그렇겠지만 직장을 다니고 있어도 자취생활을 하다보면 금전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에 넉넉한 보증금 혹은 전세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전세자금 대출 제도가 있다고 해도 7천에서 1억 정도 되는 한도에서 전세집을 마련 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죠. 그래서 알아보다가 포기 하는 경우를 여럿 봤어요.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빨리 경제적인 여유를 얻어서 편안한 보금 자리를 얻고 싶다는 생각을 우선시 하면서 살게 된 것 같아요.

지금까지 살았던 장소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은 뭔가요?
교통편이나 주변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던 곳이 좋았어요. 공간이 협소한 것 보다는 넓은 편이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 느낌을 더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장소의 이동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정체성.

집이란 무엇일까요?
가장 나다울 수 있는 곳.

가장 살고 싶은 집은 어디인가요?
서울에서 혼자 살기 적당한 크기의 집.

집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청결 상태를 제일 중요하게 보는 것 같아요. 특히 화장실.

현재 집에 대한 고민이 있나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계획이 있을까요?
매달 나가는 월세.

3년 후에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남 눈치 보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