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인프라 #유일한 장소
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요?
충청남도 당진.
그 장소에 어떻게 왔나요?
저는 고향이 전남 순천입니다. 첫 직장은 거주지와 가까운 광양이었습니다. 이후 직장 이직으로 당진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어떤 이유로 이동했나요?
전 직장은 광양 포스코 계열사였습니다. 나름 대기업이면서 미래도 있고, 업무에 대한 성취감도 높아 만족스러운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부서 안에서 동료의 안전사고가 발생했어요. 현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였지만 회사는 산재처리에 대한 부담 때문에 치료비만 지급했습니다. ‘산업현장은 항상 위험한 곳이기에 나도 이런 상황이 올 수도 있고, 분명 대처도 이와 다르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에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지금까지 살았던 장소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은 뭔가요?
회사에 처음 입사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최종 합격 통지서를 받고, 신입사원 합숙 교육을 일주일 받았습니다. 교육을 받는 동안 회사에서 부모님께 카드와 꽃바구니를 보내주었어요. 그리고 부모님을 초청해 행복한 하루를 보내셨고, 어머니께서 “아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라고 말씀해 주셨던 것이 아직까지 생각납니다.
장소의 이동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선택과 책임. 하루에도 몇 번을 시간과 장소를 이동하게 됩니다. 그 이동이 나의 결정이든 타인의 결정이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집이란 무엇일까요?
결혼을 하기 전에 집은 ‘단순히 잠자는 곳’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자녀가 생기니 집에 대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저희 딸은 아침에 어린이집을 가고, 배우자는 밀린 집안일을 하고, 저는 회사에 출근합니다. 이렇게 각자 생활을 하고 저녁이 되면 집으로 모입니다. 오늘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고, 서로 얼굴을 보면서 행복을 찾아가는 유일한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살고 싶은 집은 어디인가요?
우리 가족만의 프라이버시가 보장이 되는 수도권 주택에 살고 싶습니다. 수도권을 선택한 이유는 병원 때문입니다.
집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인프라입니다. 인프라는 삶의 질을 높여주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집에 대한 고민이 있나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계획이 있을까요?
수도권으로 이사를 가고 싶습니다. 정년퇴직을 하면 질적인 삶을 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3년 후에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것 봐! 모두 행복한 삶을 살고 있잖아! 지금처럼만 한다면 앞으로도 문제없이 행복할거야! 누가 흔들린다 해도 너는 꼭 너 자신을 믿고 행동해 주기를 바란다.